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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신도시 보도블록 뇌물수수 파문

檢, 중간간부 금품·향응 혐의 구속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간간부와 브로커 사이에 금품과 향응이 오간 ‘검은 커넥션’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공사 지역이 신도시 일대로 광범위한데다 검찰이 신병을 확보한 브로커가 6명에 달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보도블록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지난 2일 LH 현직 과장인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브로커로부터 “경기도 지역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앞서 신병을 확보한 브로커들로부터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A씨와 B씨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두 사람을 긴급 체포한 뒤 구속했다. 검찰은 9월 LH의 신도시 보도블록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보도블록 업체로부터 활동비 등을 받은 브로커 C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명의 브로커를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청탁과 함께 돈을 준 보도블록 업체 7~8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는 물론 구속한 A씨와 B씨, 브로커들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을 기반으로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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