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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삼성그룹펀드인데...수익률 천차만별

최대 8%P까지 격차 벌어져

삼성전자 편입 비중 높지않고

'SDI' '전기' 등 실적 양호한

계열사 담은 펀드 수익률 선방





같은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지만 담는 종목의 비중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들의 실적 격차가 펀드 성과 차이로 번진 것인데 삼성그룹에 투자할 때 비중이 높은 종목의 이익 개선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퇴직연금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올해 수익률 0.0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8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15.19% 하락하는 등 시장이 부진하고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18.11%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지켜낸 것이다.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12%)’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2.35%)’ 등도 시장 평균을 압도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삼성그룹 펀드라도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7.88%로 다소 부진했다. 같은 ‘삼성펀드’지만 수익률 격차가 약 8%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상반된 주가 성적이 펀드 수익률 희비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 펀드 중 올해 수익률이 가장 좋은 ‘한국투자퇴직연금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올해 반도체 고점 논란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인 삼성전자(005930) 비중을 19.2%로 상대적으로 낮게 가져간 반면 삼성SDI(006400)(8.81%), 삼성전기(009150)(8.5%)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익률이 부진한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펀드는 삼성전자(21.47%) 비중이 20%가 넘는 반면 삼성SDI(5.08%)와 삼성전기(4.64%)를 합한 비중이 10%가 채 되지 않았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8일 기준으로 올해 각각 25%, 11.98% 오르면서 삼성그룹 종목들 중 돋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41.12%로 올해 삼성그룹주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도 삼성SDI·삼성전기·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전망이 밝아 삼성그룹 펀드 투자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와 삼성엔지니어링도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3%, 16.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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