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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00세]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공습...물·귤 많이 드세요

체외 배출 돕고 염증반응 억제 효과

배, 미나리, 해조류, 마늘 등도 좋아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로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총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누는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면 미세먼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심혈관까지 침투해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등급 발암 물질로 지정해 ‘은밀한 살인자’라 부르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 7가지를 소개한다.

이미지투데이


◇물=물은 기관지의 섬모나 폐포를 마르지 않게 만들어 미세먼지 배출을 도와준다. 또한 체내 수분을 높여줘 몸 안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배출을 도와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귤류=귤, 오렌지, 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귤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의 4배 이상 존재하므로 껍질을 말려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배=배에는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루티올린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먹으면 기관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배의 기능성 성분들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배 과육보다 껍질에 25~100배 더 많다.

◇미나리=미나리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켜 준다. 특히 미나리 안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또한 몸속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도 한다.

◇해조류=미역, 다시마, 파래, 매생이 등에 들어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로 들어온 미세먼지와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또 해조류에 들어있는 풍부한 무기질이 혈액순환을 돕고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노폐물을 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해조류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데치면 효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마늘=마늘에는 살균과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알리신 성분은 비소와 수은 등 중금속 성분들이 몸에 누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꾸준히 섭취하면 기관지 염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좋다. 이왕이면 마늘은 통으로 먹는 것보다 잘게 잘라서 양념으로 넣거나, 슬라이스로 섭취하는 게 좋다.

◇브로콜리=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폐에 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설포라판은 기관지나 폐에 생기는 염증 완화에 좋다. 특히 브로콜리는 송이보다 줄기에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며 하루에 1개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김덕호기자 v1dh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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