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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의 조코비치냐 패기의 츠베레프냐

ATP 파이널스 결승서 맞붙어

노바크 조코비치(1위·31·세르비아)와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21·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대0(6대2 6대2)으로 제압했다. 앤더슨을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을 8승 1패로 만든 조코비치는 18일 결승에서 츠베레프를 만난다.

츠베레프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역시 2대0(7대5 7대6<7대5>)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자신보다 16살 어린 츠베레프에게 패해 투어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했다.



조코비치와 츠베레프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한 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2대0(6대4 6대1)으로 이겼다. 이 대회는 한 시즌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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