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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하원 입성 결국 좌절

미 연방 하원 입성이 좌절된 영 김 후보. /EPA연합뉴스




한국계 여성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 입성이 확실시되던 공화당 영 김(56) 후보가 개표가 늦어진 우편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낙선했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접전이 진행되던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가 영 김 후보를 제쳐 공화당이 장기간 점유해온 의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저녁 최종 개표 마감 결과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3,075표(50.8%)를 얻어 영 김 후보(10만9,580표)에 1.6%포인트(3,495표) 앞섰다.

영 김 후보는 11·6 중간선거 다음날인 지난 7일까지 개표 결과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2.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7만여표에 달하는 우편투표가 열흘에 걸쳐 개봉되면서 표 차이가 줄더니 15일 결국 추월을 허용했고 막판 재역전에도 실패했다.



영 김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등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0여년간 일하며 지역 기반을 닦아 올해 6월 예비선거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본선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영 김 후보의 패배로 미국 동·서부에서 한인 출신 후보들이 사상 처음으로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할 것이라던 기대는 좌절됐다. 앞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뉴저지 3선거구에서 한인 2세인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으며 1998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로 워싱턴DC의 의사당에 입성한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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