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3.7%…7주 연속 내리막

국민 절반 이상, '정시모집 확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하며 50% 초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리얼미터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하며 50% 초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53.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은 27.3%, ‘잘하는 편’은 26.4%에 불과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매우 잘못함 23.5%, 잘못하는 편 15.9%)이었고,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6.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 65.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7주간 계속 하락하며 총 11.6%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 기간 하락의 주요 요인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대,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에 따른 불안심리 누적·확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50대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국정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인 지난 9일 일간집계에서 55.7%로 마감한 후, 북한에 대한 감귤답례와 청와대·내각 경제팀 교체를 두고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공세가 이어졌던 12일에는 53.4%로 내렸다.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던 1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로 비판한 뉴욕타임즈의 북한의 미사일기지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53.2%로 하락했다가, 한·아세안 정상회의 보도가 확대되었던 14일에는 53.8%로 소폭 올랐다.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소식이 이어졌던 15일에도 54.1%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예정 보도가 있었던 16일에는 53.6%로 다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0.5%로 집계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포인트 오른 21.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의당이 1.0%포인트 오른 9.4%, 바른미래당이 1.5%포인트 내린 5.8%, 민주평화당이 0.2%포인트 내린 2.4%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0.1%포인트 감소한 18.1%를 차지했다.

국민의 53%가 대학 신입생을 뽑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주로 한 정시 모집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얼미터 제공=연합뉴스


한편, 최근 숙명여고 내신 성적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학 신입생을 뽑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주로 한 정시 모집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시 비중을 현 23%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2%를 차지했다. 반면 학생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하는 수시를 현 77%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7.9%, ‘현재의 수시 77%, 정시 23% 비율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12.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1%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