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聯 에너지건설시장...포스코건설 첫 진출

6,000억 규모 발전소 수주

포스코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첫 진출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km 떨어진 풀라우 인다(Pulau Indah) 섬에 조성되는 1,200MW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총 공사비는 6,000억 원으로 포스코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포스코건설 60%·미쓰비시 상사 40%)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설계(Engineering), 구매조달(Procurement), 건설(Construction) 등 EPC공사를 일괄수행하고 미쓰비시 상사는 주기기인 보일러와 터빈 등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Tadmax), 셀란고르(Selangor)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그리고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