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니아(064550)의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이 국내 첫 체지방 감소 유산균 제품 판매에 본격 나선다.
우리나라 여성의 모유에서 분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특허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가 주원료다. 이 균주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 특허를 획득했다.
국내 판매는 우선 ‘팻번 플러스’ 브랜드로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통해 론칭했다. ‘비에날씬’이라는 브랜드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도 21일부터 시작한다. TV홈쇼핑은 다음달 진입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유명 제약사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한다.
동물실험 및 임상평가에서 탄수화물을 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다당류(EPS)로 바꿔 몸 밖으로 배출하고 이미 몸속에 쌓인 지방을 산화·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대병원(12주)과 분당차병원(8주) 임상평가에서 복부 내장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개선 효과를 입증받았다. 원활한 배변 활동과 장 기능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평가결과는 국제학술지 ‘약용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과 ‘국제임상생화학·영양(Journal of Clinical Biochemistry and Nutrition)’에 실렸다. 또 ‘2018 미국 건강기능원료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체중관리 원료상’을 수상했다.
에이스바이옴은 지난 5월 미국 프로바이오틱 전문 기업 UAS랩스와 특허 유산균주에 대한 북미시장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브라질 제약회사 크리스탈리아와 유산균 분말 캡슐 장기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