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고객중심 경영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근간으로 고객과 지역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및 중서민 전문은행’이라는 비전을 이루며 100년 은행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행장은 광주은행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를 허물며 금융 트렌드를 선도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최고의 금융 전문가 양성과 최강의 조직 경쟁력 확보 △진정성 있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감동을 주는 금융 실천 △광주은행만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것 등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자본금 1억5,000만원에 직원 57명으로 출발해 현재 총 자본 1조7,000억원, 1,600여 임직원이 함께하는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 성장했다. 2018년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4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67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2.53%,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1.76%포인트 개선된 47.1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 분기(0.65%) 대비 개선된 0.51%, BIS 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16.31%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초 체력이 튼튼한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우뚝 섰다.
광주은행은 특히 창립 50주년에 맞춰 광주 북구 두암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자리한 이음 어린이 도서관을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50호점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은행은 2015년부터 지역 어린이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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