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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신사업 투톱...실적 놓고 엇갈린 '희비'

스타필드 3분기 흑자전환

이마트는 74억 영업손실





신세계(004170)그룹의 주요 신사업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편의점 ‘이마트(139480)24’의 실적이 올해 들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타필드가 초기 막대한 투자비용을 딛고 1년여만에 흑자로 돌아선 반면 이마트24는 그 폭을 줄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주요 신사업부문 가운데 스타필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이마트24는 여전히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코엑스몰과 스타필드고양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 작년 같은 기간 4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분법상 관계회사로 분류되는 스타필드하남도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합산하면 스타필드가 총 150억원의 영업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난다. 연초부터 누적 실적을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반면 올해는 11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반전했다.

반면 이마트24는 올 3·4분기에도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1% 증가한 2,875억원을 기록하고 점포수도 3,500개까지 늘린 가운데 기존 점포의 매출이 2.3% 신장했지만 적자를 막지는 못했다. 그나마 영업적자 폭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억원 줄인 점이 긍정적이다.



스타필드의 흑자전환은 길지 않은 기간 만에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복합쇼핑몰 모델이 손님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하며 매출과 수익까지 내는 지속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2016년 리뉴얼한 스타필드코엑스몰, 지난해 8월 문을 연 스타필드고양의 초기 투자비용에 따른 적자를 급속하게 줄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코엑스몰의 경우 복잡한 동선을 개선하고 ‘별마당도서관’ 등 새로운 공간을 만들면서 고객을 끌어모았으며 스타필드고양 역시 개점 1년 만인 지난 8월 누적 방문객 2,000만명을 넘기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다음 달 스타필드의 서브 브랜드인 스타필드시티가 위례신도시에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해 청라, 수원 등 여러 곳의 출점도 예정돼 있다.

반면 이마트24의 적자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해 브랜드를 전면 개편하면서 투자가 많았고, 출점도 적극적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서 수요가 많다. 단기간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여의치 않은 환경이다.

내부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는 목표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점포를 새로 낼 때도 수익성을 상당히 고려하고 있다”며 “4·4분기에는 적자 폭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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