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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한·미 워킹그룹' ... 美 대북제재 단속 나서나

미 국무부 'FFVD' 강조 속

비핵화로드맵·경협 의제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비핵화와 남북경협 문제 등을 조율하는 한미워킹그룹(실무협의체)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대북제재와 관련해 엇박자 우려가 불거졌던 한미 간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외교부와 미 국무부 등에 따르면 워킹그룹의 첫 회의를 위해 우리 측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워싱턴을 찾았다. 미국 측 카운터파트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알렉스 윙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워킹그룹을 통한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남북교류를 가속화할 경우 대북제재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는 미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해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서도 미국이 비핵화 협상보다 앞서나가는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완화 속도를 단속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만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양측이 공유하는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긴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재차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를 강조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의 석유수입 등을 도운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1명을 특별지정제재 대상(SDN)으로 지명하는 등 대북제재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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