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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니스톱 인수 본입찰에 롯데·신세계·글랜우드PE 참여

롯데 미니스톱 인수 이후 조직 개편 전략까지 세워 “가장 적극”

글랜우드PE, 유통사 등 전략적투자자 없이 참가

인수전 불참 GS25·씨유, 미니스톱 가맹점 빼앗기 물밑 접촉 시도도

국내 4위 편의점 사업자인 미니스톱을 인수하기 위한 본입찰에 롯데, 신세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GS25·씨유 등 상위권 편의점 운영업체들의 미니 스톱 가맹점 계약 이전 전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운영사인 코리아세븐(롯데)과 신세계, 사모투자펀드(PEF) 글랜우드PE가 이날 오후 인수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리안세븐이다. 코리아세븐은 내부 TF를 꾸려 인수 이후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니스톱 인수 후 조직 흡수 방안, 본사 인력 재배치 등 세부적인 방안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세븐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미니스톱 인수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미니스톱 매각 예비입찰에서는 롯데, 신세계, 글랜우드PE가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다.

업계 4위 미니스톱 인수 여부에 따라 각 사업자들의 시장 지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업계 3위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에 성공하면 전국 매장 숫자는 1만2,000여개로 크게 늘어 선두권인 GS25, 씨유(CU)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3,500여개 점포를 가진 신세계24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상위 3개 사업자와 후발 주자 1곳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바뀐다. 반면 신세계가 미니스톱을 가져가면 매장 숫자가 6,000개로 껑충 뛰며 상위그룹(GS25-씨유)과 중위그룹(코리아세븐-신세계24)으로 업계가 재편된다. 사모투자펀드(PEF) 글랜우드PE도 이날 본입찰에 참여했다. 글랜우드PE는 다른 편의점 사업자나 유통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 없이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입찰에 들어갔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GS25, 씨유 등 상위권 기업들이 가맹 계약이 거의 종료된 미니스톱 가맹점주 대상으로 가맹 계약 이전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일시 지원금 지원 얘기도 나오는데 인수 종료 전 가맹점 확보에 경쟁사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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