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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도 반한 '쌀딩크' 박항서號, 편지에서 "결승에서 꼭 승리하길" 기원

스즈키컵 결승 진출한 대표팀에 축전 보내

푹 총리 "결승에서 꼭 승리하길"

준결승 2차전서 환호하는 장면 화제 되기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잇달아 넣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운데)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연맹 동영상 캡처




베트남을 스즈키컵 결승에 올려 놓은 박항서 감독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권력 서열 2위 총리의 축전도 전해졌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지난 8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격려 편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 올려 놓은 박 감독은 오는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편지에서 푹 총리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에 팬들이 10년간 기다려온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면서 “정부를 대표해 전체 간부, 코치진, 선수들, 특히 박항서 감독 개인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단결해서 열심히 싸워 두 번의 결승전에서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자국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은 준결승 2차전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던 푹 총리는 당시 자국 대표팀 골에 환호하는 장면이 중계방송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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