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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천신만고 끝 K리그1 잔류

승강 PO서 합계 4대2 부산 제압

추가시간 박주영 골로 1대1 비겨

최용수 감독 '소방수 역할' 톡톡

부산 2년 연속 PO서 승격 좌절

박주영(가운데)이 후반 추가시간에 FC서울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하는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P0) 2차전에서 김진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둔 서울은 1, 2차전 합계 4대2로 승강 PO의 승자가 됐다.

서울은 올해 극심한 부진 속에 정규리그 11위까지 밀려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승강 PO에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뛰게 됐다.



부산은 지난해 승강 PO에 이어 2년 연속 1부 리그 복귀 기회를 맞았지만 또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내년에도 4시즌 연속 K리그2(2부 리그)에서 승격에 재도전하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의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부진 끝에 시즌 초 사퇴한데 이어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계속 추락했다. 10월 서울의 사령탑에 오른 최용수 감독은 현역 시절은 물론 지도자 변신 후에도 서울을 강팀으로 만든 바 있다. 감독 첫해인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2015년 FA컵 준우승 등을 지휘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자존심을 되찾겠다. 내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부산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이재권의 슈팅이 서울의 골대 왼쪽 구석을 향했지만 골키퍼 양한빈의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부산은 전반 32분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부풀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문전으로 강하게 공을 차넣었고 김진규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3골 이상이 필요했던 부산은 후반 들어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몇 차례 부산의 공격을 막아낸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골문을 벗어난 사이 40m 장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어 잔류를 자축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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