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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11일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참고인 소환… ‘남산 3억원’ 수사 본격화





검찰이 신한은행 측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 3억원을 건넸다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의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상훈(사진) 전 신한금융 사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로부터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받았다. 검찰은 신 전 사장에게 이달 초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차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3억원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신 전 사장의 검찰 출석은 이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 3억원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의 경영권 분쟁 사태 당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이 신 전 사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달 22일 중앙지검은 조사2부에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라 전 회장과 이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고소 사건을 배당하면서 형사1부에 있던 신한금융 임직원들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도 함께 재배당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에게 신한은행 측이 신 전 사장을 고발한 사건의 무고 정황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사장은 6년간의 재판 끝에 지난해 3월 대부분 무죄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검찰은 위증 혐의를 받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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