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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바람 빠진 글로벌경제, 美도 못 피할것"

골드만삭스는 "美경제, 소비 지출 순풍에 힘입어 성장할 것"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리스 옵스펠드가 9일 퇴임식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연합뉴스




“세계 다른 국가들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진다. 경제 둔화는 뒤이어 미국에게 전이될 것이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유럽 지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등을 가리키면서 미국 경제도 그 타격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올해보다 다소 둔화한 내년 미국 경제성장을 오랫동안 예상해 왔다”며 “2020년에는 (둔화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IMF는 이미 지난 10월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렸으며 전 세계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3.7%로 0.2%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옵스펠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중국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분석을 더했다. 그는 “세계 투자와 생산이 무역과 연결된 만큼 현재 갈등이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1930년대 목격한 것과 같은 붕괴로 갈 것 같지는 않다”고 안심시켰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이 미국과 동등한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이 무역관행을 일부 바꾸고 정당한 경제적 목표에 맞게 조정하도록 각국이 동의하는 세계 체제 안으로 중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에 불안한 징후에도 소비지출이 유지된다는 점이 단기 경제전망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임금 상승 가속으로 실질 가처분소득이 강한 성장세를 계속하고 최근의 유가 하락도 소비지출에 순풍이 될 것 같다”며 “저축률도 상승세이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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