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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복대?

힙색, 올초부터 본격 등장 인기

핸즈프리에 다양한 스타일 매력

구찌·알렉산더왕 등 품절 행진

GG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




2018F/W 알렉산더 왕 힙색/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외투 위에 둘러메는 힙색’ 자칫 복대를 찬 일수꾼처럼 보이는 이 조합이 올해 주목받는 스타일로 떠올랐다. 올 초부터 명품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선보인 힙색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복고 열풍에 힘입어 한겨울까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니 팩(Fanny Pack)’, ‘웨이스트 백’, ‘벨트 백’ 등으로 불리는 힙색이 명품과 스트리트 브랜드에서 일부 색상·사이즈가 품절되며 재주문에 들어갔다. 지난해 루이비통이 슈프림과 협업하며 빨간색 바탕에 슈프림 로고가 디자인된 힙색을 선보인 이후 올해는 샤넬·구찌·루이비통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샤넬은 올해 정기 컬렉션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소규모로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에서도 ‘샤넬 웨이스트백’을 선보였다. 구찌의 경우 금장 로고가 박힌 ‘GG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이 가장 유명하며 일부 제품은 품절돼 국내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가방끈을 손으로 들 필요가 없는 힙색은 양 손을 자유롭게 한다. 손이 시린 겨울철,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을 수 있어 힙색을 찾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착용 방법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점도 힙색이 가진 매력이다. 어깨에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멜 때는 캐주얼할 분위기를, 복부에 일자로 착용했을 때는 단정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전개하는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은 기본 블랙 가죽 스타일이 매년 완판 행진을 거두자 이번 시즌 네 종류로 스타일을 확장했다. 천연 양가죽으로 제작된 알렉산더 왕의 힙색은 깔끔한 블랙 가죽 스타일부터 가방 둘레에 원형 스터드 장식을 부착한 스타일, 레오퍼드 무늬를 적용한 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총 네 스타일 중 세 스타일이 출시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액세서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과거에 유행했던 패니 팩은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디자인 요소와 고급 소재, 장식을 더해 새롭게 출시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브랜드가 주로 입점된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힙색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에서 출시하는 힙색은 지난해보다 생산량과 모델 수가 15% 이상 증가했다. 현재까지 90% 이상 판매율을 기록했고 재주문에 들어갔다. 코오롱FnC의 블랭크블랑 역시 자사 온라인몰에서의 판매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현재 1차 분량 판매완료 후 선주문을 받고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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