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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올해 한국을 빛낸 영화배우'에 마동석 1위

마동석이 열연한 영화 ‘성난황소’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세를 보인 영화배우로 마동석이 꼽혔다.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응답자 19.9%의 지지를 얻은 마동석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범죄도시’에서 괴물형사 ‘마석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위에 올랐던 그는 1년만에 다섯 편의 영화를 추가로 내놓으며 1위로 부상했다.

위압적인 외모 속에 여린 속내를 지닌 반전 매력 캐릭터로 팬들로부터 ‘마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마동석은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인과연’에서 오랜 시간 인간 곁을 지킨 가택신 성주신으로 열연했고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 등 올 한 해에만 다섯 편의 영화로 스크린을 찾았다. 특히 국내 영화계에선 보기 드물게 맨몸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운 액션 전문 배우로서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지칭하는 ‘MCU’를 패러디한 표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친의 사기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빚 변제는 물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직접 수습하겠다고 밝히며 발 빠르게 논란을 잠재웠다.

2위는 ‘신과 함께-죄와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등 올 한해 영화계를 달군 쌍천만 영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하정우가 올랐다.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이자 망자를 변호하는 ‘강림’ 역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송강호와 함께 2012년부터 7년 연속 5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이밖에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이 3위를 차지했고, 신작 ‘마약왕’으로 복귀를 앞둔 송강호가 4위에 올랐다. 또 ‘신과 함께’ 시리즈부터 ‘공작’ ‘암수살인’ 등 화제작에 잇따라 모습을 내밀었던 주지훈이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도 남자 배우들의 독식이 이어졌다. ’미스백’의 한지민 ‘허스토리’의 김희애,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등 올 한해 여배우들의 활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여배우들은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2007년에는 전도연이 49.7%의 지지로 1위에 올랐고 2008년에는 손예진과 김혜수, 전도연이 동시에 5위권에 들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7~30일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 ±2.4%포인트, 신뢰수준 95%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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