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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흥민이와 손발 맞춰 우승 해야죠"

아시안컵서 59년만의 정상 다짐





논란을 찬사로 바꿔놓은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9년 더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는 황의조는 12일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감사한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황의조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했을 때만 해도 인맥 논란에 시달렸다. 하지만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을 이끌어 단숨에 최고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이후 ‘벤투호’에도 승선했고 지난달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호주·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연속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반전의 해’를 만든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자신감이 많이 생기다 보니 슈팅도 많이 하게 됐고 그로 인해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이런 자리에 이렇게 서는 게 두려웠지만 그런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만족하지 않고 좋은 기운을 잘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새해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황의조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참가를 예약했다. 한국은 5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더 좋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아시안컵이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이라는 자부심, 강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준비하겠다”면서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으로 좋은 경기와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질문도 받은 황의조는 “흥민이가 골 넣는 것을 다 보고 있다. 워낙 잘 넣을 줄 아는 선수니까 크게 걱정을 안 한다”면서 “잘하는 것을 보니 자극보다는 저도 거기 맞춰서 준비를 잘하고, 같이 뛴다면 좋은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으로 성인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막내 조영욱(19·FC서울)은 “어제 첫 훈련을 앞두고 둥글게 선 채로 감독님이 말씀하실 때가 있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TV에서 보던 형들이 눈앞에 보여 무척 기뻤다”며 활짝 웃은 뒤 “어제(11일) 첫 훈련이 사실 무척 힘들었지만 경쟁력이 있다는 마음도 조금은 들었다”며 “최대한 열심히 해서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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