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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이드]일자리비서관에 '어공' 기용하나

靑 경제라인 후속인사 초읽기

이항구 산업硏 위원 발탁 가능성

경제비서관, 방기선·이억원 물망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청와대 경제 라인에서도 후속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와 더불어 청와대 정책실 비서관들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12일 청와대와 관가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과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이 각각 국무조정실 2차장, 기재부 1차관으로 영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후임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방기선 정책조정국장(행시 34회), 이억원 경제구조개혁국장(〃 35회) 등이 거론된다. 이 국장의 경우 기재부에서 이미 일자리 업무를 맡고 있었던 터라 일자리기획비서관 발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이들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윤종원 경제수석으로부터도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기재부 내 엘리트로 소문이 나 있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늘공(늘 공무원)’보다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발탁 가능성이 나온다. 이 경우 청와대 내 대표적 ‘늘공’ 비서관 자리 하나가 줄고 ‘어공’이 투입되는 셈이 된다. 국내 최고 자동차 업종 전문가인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지난 6일에 있었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와대 비공개 업무보고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이형일 기재부 국장(〃 36회)이 이달 초 부임하는 등 주요 행정관급 교체도 이뤄지고 있다. 이 국장은 직전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근무했으며 윤 경제수석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일자리기획비서관실에도 금융위원회나 산업부 출신 등 상당수 행정관의 교체 수요가 있다.

청와대 경제 라인 참모들이 대거 교체되는 것은 국정철학이 몸에 밴 핵심 인사를 부처 요직에 보내 내각 장악력을 높이고 청와대 분위기도 쇄신하려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주년을 맞아 정책집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 경제 라인 비서관들 교체가 마무리된 후에는 총선 출마에 대비해 정치인 출신 참모들의 교체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홍우·이태규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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