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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R&D법인 분리' 산은 결국 찬성 선회하나

분리 이후 경영계획 넘겨받아

용역 결과 따라 '찬성' 가능성

산업은행은 한국GM으로부터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이후 경영 계획을 넘겨받았으며 이 안건을 전문용역기관에 분석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앞서 GM의 연구법인 분리에 대해 “연구법인을 따로 분리한 뒤 어떻게 경영을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주지 않아 절차적으로 법인 분리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이 한국GM으로부터 경영 계획 자료를 받아 법인 분리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은은 지난달 한국GM이 단독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법인 분할 안건을 통과시키자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1심에서는 산은의 청구가 기각됐으나 2심에서는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고 이에 따라 한국GM의 상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이 이처럼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노조까지 법인 분리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는 등 삼자 갈등이 커지면서 회사 정상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GM과 소송전을 벌이는 것과 별개로 10월 이후 실무진 회의 등 대화를 지속해왔다”며 “주주로서 권리 보호 및 한국 GM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장책 마련이라는 대원칙하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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