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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한눈에 보는 펀드]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국내주식형 3.54%↑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미국·중국 무역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2,100선을 탈환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이슈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월말에는 G20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3.54% 상승 마감했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3.7%를 기록했고 섹터 주식형이 지수 대비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 펀드는 액티브 주식형 중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바이오 기업 회계처리 이슈에 억눌렸던 바이오주가 유한양행과 코오롱생명과학 등의 기술이전 소식에 재평가를 받으면서 펀드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액티브주식형에는 63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4개월 만에 유입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달 대외악재로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성 자금이 액티브 주식형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11월 채권금리는 월말 금통위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지속, 유럽 정치적 리스크 확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전 만기구간에서 하락했다. 특히 12월 장기물 발행물량 축소에 따른 매수 포지션 증가 및 1년 만에 이뤄진 이번 금리 인상이 국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이뤄진 점에 기인하여 장기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채권형 펀드는 전체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국공채일반형이 가장 높은 성과(0.69%)를 기록했는데, 이는 국고장기채 위주의 금리 하락 및 해당유형에의 최대규모 자금 유입(1,188억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진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국공채일반 유형에 속하는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A’ 펀드가 1.22%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유가급락 및 미국 기술주 하락과 함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난항 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월말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대표적인 원유 수입국인 인도증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공급과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유가 유지 압박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11월 한 달 동안 국제유가(WTI)가 20%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5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이 결과 고유가와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조정장세를 면치 못했던 인도증시는 지난달 유가 급락에 증시가 급등했다. 이에 인도주식형 펀드는 월간 9.84%의 유형 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NH-Amundi Allset인도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A’(12%) 펀드를 포함한 인도주식형 펀드들이 모두 10% 이상의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상위에 올랐다.

지난달 미중간 무역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 승리)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불확실성의 해소로 미국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유가 폭락과 미중 무역협상의 난항으로 변동성을 보였고, 애플이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달 꾸준한 하락 세를 보인 영향으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등 다양한 악재가 나타났다. 그러나 월말 들어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와 미국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미국주식형은 월간 2.43%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연초 이후 꾸준한 순유입을 보였던 미국주식형으로의 자금은 지난달 하락세를 보이며 월간 23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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