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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약발 나타나나...급락장에도 금융주 반등

윤종규회장 자사주 매입 KB 1.3%↑

기업은행 2%·미래에셋생명 3.6%↑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한 14일 금융주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은행(024110)(2.05%), BNK금융지주(138930)(1.74%), KB금융(105560)(1.37%), 신한지주(055550)(1.13%) 등 은행주가 올랐다. 메리츠화재(000060)(1.4%), 삼성화재(000810)(1.28%) 등 손해보험주를 비롯해 미래에셋생명(085620)(3.67%), 한화생명(1.29%) 등 일부 생명보험주들도 상승했다.

KB금융의 경우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2,000주를 사들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까지 포함해 윤 회장은 올해 들어 총 6차례 자사주 매입에 나섰고 보유 주식은 총 2만주가 됐다.



지난달 말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막상 금리 인상 수혜주인 금융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인상 효과는 선반영됐고 내년에도 불확실한 경기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며 금융주 주가 상승 기대감은 외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면서도 “그러나 기준 및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이) 은행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주가하락 요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그칠 정도로 가격이 낮은 것도 매수 요인으로 꼽았다.

보험업종 가운데서는 손해보험주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험대리점(GA)을 통한 경쟁 둔화, 실손보험 갱신에 따른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차 보험료 인상 등이 내년 손해보험 업종의 실적을 끌어올릴 요인”이라며 “내년 배당수익률이 4%로 전망돼 올해(3.5% 추정)보다 높다는 점도 주가 하락보다는 상승 확률을 높이는 이유”라고 내다봤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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