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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부터 턴테이블까지…젊은층 ‘뉴트로’에 빠졌다





기성세대에게는 익숙한 복고(Retro)가 신세대에게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뉴트로(New-tro)’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계도 다양한 서비스와 공간을 제공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뉴트로(New-tro)’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것으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2019년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내년 소비시장을 주도할 주요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미싱이다. 1960~1980년대 한국의 산업을 이끌던 미싱 산업은 최근 취미생활로 탈바꿈했다. 부라더미싱이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문화공간 ‘소잉팩토리’는 부라더미싱 제품을 기본으로 다양한 소잉클래스 교육부터 원단 및 부자재, 관련 서적, DIY키트 등 소잉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서비스 브랜드다. 특히 고객을 위한 1대 1 맞춤형 교육 클래스를 마련해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초보자는 물론 마니아까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손수건과 파우치, 앞치마와 같은 생활 소품은 물론 가방, 옷 등 패션 아이템까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잉팩토리 관계자는 “기성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신세대에게는 색다름을 전하는 ‘뉴트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인기다. 현대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은 턴테이블과 CD플레이어로 직접 음악을 감상해 볼 수 있는 복고풍 음반 매장이다. 클래식, 재즈&소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LP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향장비를 전시 및 판매한다.



이 밖에도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며 개화기 의상도 주목받고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개화기 의상 전문대여샵 ‘경성의복’과 협업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 본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경성의복’ 대여 이용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러한 뉴트로는 유통업계, 문화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체험은 물론 특정 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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