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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정치불안에 베네수엘라 탈출 러시…"530만 난민 발생 우려"

유엔난민기구-국제이주기구 전망

'인도주의적 대격변' 일어날수도

지난 8월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로 향하려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 루미차카 터미널에서 등록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경제난과 정치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는 베네수엘라인들이 내년 5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고국을 등진 베네수엘라인들은 23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남미 국가들을 포함해 16개국에 흩어져 있다. 다른 이유로 떠난 사람들까지 합하면 330만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UNHCR과 IOM은 베네수엘라인들과 이들을 수용한 주변국들을 돕기 위해 7억3,800만 달러(8,372억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베네수엘라인들의 잇따른 외국행이 ‘인도주의적 대격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두아르도 스타인 UNHCR-IOM 베네수엘라 특사는 “내년에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는 200만명은 대략적인 전망치”라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그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8월에는 매일 평균 1만8,000여명이 고국을 떠났지만, 최근에는 5,000명 선으로 이민자 수가 감소했다.



필리포 그란드 UNHCR 대표는 대부분 배고픔과 폭력, 치안 불안 때문에 베네수엘라인들이 고국을 떠나고 있다면서 36만5,000여명은 외국에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집권 이후 극심한 경제난에 정정 불안이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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