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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서 '공극' 발견...준공 일정엔 차질 없을듯

정부 "연말까지 보수 완료"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2·3호기에서 콘크리트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다만 심각한 균열은 아니라 전체 사업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라카 원전 3호기 건설 단계에서 콘크리트 공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NEC는 이 사실을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에 통보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과정에는 건설을 맡은 한국전력·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외에 ENEC가 계약한 독립적인 콘크리트 전문가가 참여했다. 3호기에 대한 보수작업은 올해 말에 완료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바라카 원전 1·4호기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다. 2호기에서는 미미한 공극만 발견됐으며 한전과 ENEC가 이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2·3호기 모두 공극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균열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ENEC은 2호기와 3호기에 대한 보수작업이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전 공극으로 인한 준공지연으로 한전이 하루 60만달러(6억7,800만원)의 지체보상금을 낼 가능성은 낮다.

산업통상자원부도 “ENEC에 따르면 바라카 2·3호기에서 공극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나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공극 보수도 2019년 초까지 모두 완료 예정인바 향후 조율될 준공 시기에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Nawah)는 지난 5월 1호기 연료장전 일정을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께로 발표한 바 있으며 준공 시기는 조율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한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이제 따른 지체보상금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10월 16일 국정감사에서 “UAE 원전에도 공극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전은 2017년에 공극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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