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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아파트 시장 결산-지방] 부산·울산 매매·전세가 동반하락...'깡통주택' 더 늘어나나

지방 아파트값 3년연속 떨어져

내년 신규공급 등 악재도 여전





지방 아파트 시장은 매매·전세가의 동반 하락이 특징이다. 이른바 ‘깡통주택’과 ‘깡통전세’가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1월 ~ 12월 11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전세가 역시 추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에서 매매가가 오른 곳은 광주(7.0%)와 대구(4.1%), 대전(3.4%), 세종(3%.0), 전남(0.5%) 등이다. 광역시 가운데는 울산이 -2.0%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울산의 경우 전셋값도 -2.6% 하락률을 기록해 지방 시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부산도 매매가 -1.3%, 전세가는 -1.9%를 기록했다. 광역시를 제외하고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상도였다. 경상남도 -2.6%, 경상북도 -2.0%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남도 -1.1% 제주 -0.6%, 전북 -0.5% 등이었다.



지방 집값 하락은 정부 규제에 지역 경기침체, 여기에 공급물량 증가 등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집값이 폭등하던 지난 8~10월에도 지방에서는 집값이 꾸준히 역성장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발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5대 광역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다 10월 0.12%의 반짝 증가율을 보였고, 11월 0.01%로 다시 떨어졌다. 8개 도와 지방의 경우 지난 5월부터 한 번도 집값이 오른 적이 없다.

한편 지방 아파트값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악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도권에 3기 신도시를 발표할 예정이고, 내년 초까지 지방에 신규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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