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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알던 내가 아냐' 설현, 호기심과 먹방으로 채운 일상

/사진=Mnet




일상 예측 게임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가 지난 20일 베일을 벗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는 주인공의 최측근 관계자들이 각자 서로의 위치에서 느꼈던 성격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일상 VCR을 보고 다음 행동을 예측, 답을 맞히는 퀴즈 게임 프로그램이다. 1회 주인공으로는 AOA 설현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최측근으로는 같은 그룹에서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멤버 지민, 친언니 김주현, 셰프 최현석, 8년 전 설현을 짝사랑했다는 엔플라잉 김재현, SNS 맞팔 관계인 슬리피, 스타일리스트 김지나가 출연해 설현의 행동을 예측해봤다.

설현의 일상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는 헬스 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설현은 운동을 하면서도 트레이너에게 지난 밤 먹은 음식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질문을 쏟아내며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지민과 김주현은 설현이 평소에도 질문이 많고 호기심 넘치는 성격이라고 증언했고, 이에 MC 장도연은 설현이 ‘물음표 살인마’(질문이 많아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며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대망의 첫 문제는 트레이너가 운동 동작을 12회 반복하라고 하고 자리를 비웠을 때 설현의 반응을 추측하는 것이었다. 관계자들은 평소 규칙을 잘 지키는 설현의 성격을 근거로 “12회를 지켰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설현은 11회로 세트를 마무리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두 번째로는 “전방에 사고다발 주의 구간”이라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대한 설현의 반응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김지나는 설현이 평소 엉뚱하고 상대를 당황시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왜 사고다발 지역에서 운전 연습을 시키려고 해?”라는 보기를 답으로 추천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이어 운전 연습 중인 설현이 정지 신호에도 뒤차가 클랙슨을 울렸을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죄송합니다”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설현은 어금니를 깨물고 “뭐야?”라 말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설현은 친언니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 준비해온 꽃바구니를 선물하며 남다른 자매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드림캐쳐를 만들다가도 금세 보쌈 먹방에 몰두하며 현실 자매 케미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질문은 설현의 꿈이 무엇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관계자들은 “AOA로 20주년, 30주년 콘서트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설현의 답은 담백하게도 “건강 무탈하게 사는 것”이었다. 결국 총 두 문제를 맞춘 설현과 관계자들은 총 110만원을 관계 증진 기금으로 획득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첫 회 이후 온라인에서는 “프로그램 구성이 신선하다”, “설현의 의외의 면을 발견했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차주에는 예측불가 자유 영혼 정준영과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한 지인들이 출연해 그의 일상을 예측해 볼 예정이다.

일상 예측 게임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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