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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에 당황한 빙상연맹, 14일 조재범 사태 논의

“영구 제명 징계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 막는 방안도 논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9일 “연맹은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인지했다. 매우 당혹스럽다”라며 “연맹 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예정된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 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맹 임원진은 모두 해임됐고 대한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모든 기능을 대신해 운영해왔다. 연맹 관리위원회는 기존 이사회 격인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조재범 전 코치에 관한 추가 징계 방안도 논의된다. 연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에게 상습 폭행을 범한 조재범 전 코치를 영구 제명했다. 이는 연맹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징계 수위다. 다만 연맹 징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조재범 전 코치의 해외 지도자 활동까지 제재할 수는 없다. 조 전 코치는 실제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려 해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연맹 관계자는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을 막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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