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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지름신 자극할 신무기] 첨단소재에 AI까지 쏙…신상 드라이버 '스피드 전쟁'

테일러메이드 'M5' 박성현도 찜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비거리 쑥
스릭슨 'Z85' 미즈노 'ST190' 등
볼 스피드 한계치까지 끌어올려

  • 양준호 기자
  • 2019-01-10 16:59:52
  • 스포츠
[골퍼 지름신 자극할 신무기] 첨단소재에 AI까지 쏙…신상 드라이버 '스피드 전쟁'
테일러메이드 M5

골퍼들에게 겨울철은 비수기지만 골프업계는 반대로 가장 바쁜 시기다. 특히 골프 용품업체들은 새 얼굴 공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업체들은 이번주 말을 시작으로 차례로 신제품 설명회와 시타회 등을 개최하며 새 시즌 평정에 닻을 올린다. 가장 눈에 띄는 용품은 역시 아마추어 골퍼들의 최대 관심사인 드라이버다. 특히 올해 신제품 드라이버들은 각 업체가 똑같은 기술적인 목표를 놓고 달려온 결과물이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정면충돌인 셈. 지향점은 바로 ‘스피드’다. ‘멀리, 더 멀리’를 기치로 볼 스피드를 한계치까지 증가시키는 데 사력을 다했다. 봄을 기다리는 골퍼들의 ‘지름신’을 자극할 출시 예정 신무기들을 소개한다.

테일러메이드 ‘M5’ ‘M6’ 드라이버는 헤드 페이스 아래 양 끝(힐과 토)에 배치된 ‘빨간 점’이 핵심이다. ‘스피드 인젝션’이라는 기술로 이 빨간 단자를 통해 헤드 내에 주입한 레진 수지 소재가 스프링 효과를 내며 최대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간판인 박성현도 M5 드라이버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퍼 지름신 자극할 신무기] 첨단소재에 AI까지 쏙…신상 드라이버 '스피드 전쟁'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도 놀라운 비거리를 위한 최대 볼 스피드를 자신한다. 비결은 헤드 페이스에 숨어 있다. 일반적으로 헤드 페이스는 가운데가 가장 두껍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게 마련인데 에픽 플래시의 페이스 두께는 불규칙적이다. 이른바 ‘X 패턴’.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까지 동원해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혁신적인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숨어 있던 4~5야드를 찾아준다고 한다. 국내 무대를 정복하고 LPGA 투어에 진출하는 이정은이 에픽 플래시를 쓴다. 역시 이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는 “어드레스 때 거부감이 없고 타구감도 좋다.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골프먼슬리는 최근 M5와 에픽 플래시(서브 제로 모델)를 비교 테스트했는데 테스트 대상자가 이전까지 자신의 한계치로 생각했던 볼 스피드 시속 161마일을 두 제품 모두 넘어섰다.

[골퍼 지름신 자극할 신무기] 첨단소재에 AI까지 쏙…신상 드라이버 '스피드 전쟁'
스릭슨 Z85

스릭슨 ‘Z85’는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의 아성을 깨뜨리겠다는 도발적인 홍보 문구로 골퍼들과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감의 근거는 역시 페이스다. 업계 최초로 ‘Ti51AF’라는 티타늄으로 페이스를 제작했다. 이 때문에 페이스가 기존 모델 대비 10% 얇아졌고 이는 높은 반발력과 비거리로 이어진다. 크라운(덮개)은 초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골퍼 지름신 자극할 신무기] 첨단소재에 AI까지 쏙…신상 드라이버 '스피드 전쟁'
미즈노 ST190

아이언이 주력인 미즈노도 다음 달 드라이버로 도전장을 던진다. 주인공은 ‘ST190’. ‘스피드 테크놀로지’의 약자인 제품명에서부터 볼 스피드가 키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P700’이라는 티타늄 소재로 페이스를 제작했고 페이스 주변부는 더 얇게 설계했다. 자사 드라이버 중 최대 비거리를 자신한다.

이밖에 지난 한 해 ‘G400’으로 드라이버 시장을 주도했던 핑은 오는 4월 디자인을 확 바꾼 ‘G410’을 출시할 예정이며 타이틀리스트는 지난해 9월 말 내놓은 ‘TS2’ ‘TS3’로 신제품들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자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 업체는 각자 다른 기술로 비거리와 방향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는 데 몰두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계에 가까운 최고 수준의 기술은 나올 만큼 다 나왔다는 분위기”라며 “그래도 도전의 여지가 남은 부분은 볼 스피드였다. 업체들이 나란히 볼 스피드 증가를 통한 비거리 확보를 내세운 올 초 드라이버 시장이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이유”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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