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니+생생 재테크]변동&박스하락장에서 생존하는법

국채·달러 등 안전자산 투자가 최선

단거 거래·실적개선주 중심 접근해야

권성정 KEB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 PB부장




2018년 주식시장은 희망에 부풀어 출발했지만 큰 실망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롤러코스터적인 발언, 미중무역분쟁, 미국정부의 셧다운 등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로 변동성이 극대화 된 장이 이어졌다. 올해 주식시장 역시 예측한 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 및 박스하락장에서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기본원칙부터 정해야 한다. 먼저 현금성 자산 등 유동성이 확보된 안전자산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최근의 주식시장은 예측보다는 시의적절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안전자산으로는 국채와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회사채, 기축통화인 달러와 엔화자산 등을 추천한다.

대외경제환경에 취약한 한국은 위기상황에서는 항상 원화 약세를 겪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 환율은 지난해 4월 1,055원을 저점으로 최근 1,130원대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달러예금, 달러채권, 달러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달러로 주식을 샀을 경우에는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에서는 환율이 올라 헷지기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달러보험의 경우 연 3.91% 10년 확정금리상품 등이 있으며 향후 달러로 연금을 받거나 자녀유학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트레이딩개념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현재의 시장은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트레이딩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 형국이다. 주식형상품이나 직접 주식을 보유할 때는 목표수익률을 반드시 정해야 한다. 혹시 모를 손절매 타이밍과 이익실현의 목표수익률을 정한 뒤 목표달성 자동환매와 같은 사후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변동성과 하락장을 대비해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연계증권(ELS) 및 양매도상장지수채권(ETN)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양매도 ETN은 비과세효과도 누릴 수 있어 종합과세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권하고 싶다.

현재 한국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 기업 평균 PBR이 0.8이라는 것은 기업이 보유한 총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많다는 뜻이다. 즉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만큼 향후 자산가치가 주목받으면 내재가치 수준만큼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

현재 주식시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항상 침체기는 구조조정에 성공해 실적개선이 턴어라운드 되는 주식을 선별한 뒤 분할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기존 위험자산 보유자는 성급하고 무리한 환매는 자제해야 하며 반대로 이제 막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없다. 성급한 매매보다는 기술적 반등 시점에 분할 매도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현명한 투자다. 기본에 충실한 자산배분으로 포트폴리오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기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