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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직장인보다 스트레스 더 받는다

한화생명 빅데이터 분석 결과

노후준비 연금대신 저축비중 높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청년 자영업자들. /서울경제DB




같은 20~30대지만 자영업자와 월급쟁이 직장인의 노후준비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23%나 됐지만 직장인은 절반 수준인 14.5%에 그쳤다. 노후자금 마련도 자영업자는 저축에, 직장인은 연금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6일 한화생명이 보험고객 1,000만명과 카드사 통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 등 3,500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2030세대,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라이프스타일’ 자료에서다.

우선 한화생명이 자영업자 200명, 직장인 100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인터뷰한 결과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2030세대 자영업자는 28.3%로 14.5%를 기록한 직장인 대비 약 2배 높았다. 노후자금 준비방법에서도 자영업자는 연금보다 예·적금이나 주식 등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고 직장인은 연금활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연금가입 비율은 30%에 머물렀지만 직장인은 60%에 달했다. 자영업자일수록 예·적금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이다.



직장인의 일상생활 불안요소 1위는 재무관리(32.0%), 2위는 건강관리(23.0%), 3위는 워라밸(19.5%)로 나타난 반면 자영업자는 1위가 건강관리(28.0%), 2위는 재무관리(27.0%), 3위는 스트레스(24.5%)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 구입 등 소비패턴도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차이를 보였다. 홍삼 등 건강식품 구매를 위해 사용하는 연간 비용은 직장인이 15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자영업자는 38만9,000원으로 2.5배에 달했다. SNS나 인터넷 카페의 글을 분석한 결과 소주나 맥주, 혼술 등 관련 단어를 언급된 비율은 직장인이 9.4%, 자영업자는 15.4%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받는데 한잔할래’와 같은 언급은 자영업자가 직장인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한잔을 함께 언급한 비율은 직장인이 1.7%였지만 자영업자는 5.8%였다. 스트레스를 음주로 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화생명의 분석이다. 한화생명이 염증성 간질환이나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간암 등 간 관련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는 전체 질병보험금 중 발생 빈도가 2.1%로 나왔고 직장인은 1.4%로 낮게 나왔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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