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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뉴스]호주는 여성에게 안전한 나라인가.

최근 멜버른서 교환학생 귀가길에 피살.
호주여성 3명중 한명은 물리적인 폭력 경험
5명중 한명은 성적인 폭력 경험
매주 한명씩 남자 파트너에 피살당해

[재미난 뉴스]호주는 여성에게 안전한 나라인가.
멜버른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던 아이어 마서는 트램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살해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호주에서는 여성폭력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 지고 있다. 아이어 마서 인스타그램./BBC

얼마전 호주 멜버른에서는 밤에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젊은 여성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교환학생으로 호주에 와서 공부하고 있던 이스라엘계 아랍인인 아이어 마서(Aya Maasarwe. 21)에게 벌어진 일이다.

그녀의 가족들에 따르면, 아이어 마서가 호주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호주가 여성들에게 보다 안전한 곳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최근 BBC보도 (How dangerous is Australia for women?)에 따르면 이 사건을 계기로 호주에서는 여성 폭력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논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가 말해주는 여성폭력 위험>

호주 통계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호주여성 3명중 한명은 물리적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중 한명은 성적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진(Aboriginal)과 호주·뉴기니 사이 해협에 있는 섬 원주민 여성들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10명중 한명은 낯선 사람들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통계는 밝히고 있다.

가정폭력은 보다 일반적이다. 평균적으로 한주에 한명의 여성이 현재나 과거의 남성 파트너로부터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대학의 루쓰 필립 조교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살인처럼 극단적인 경우도 있지만, 집에서 물리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호주 사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남녀 성권력의 문제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무슨 일이 벌어졌나>

여성이나 아동이 포함된 살인사건들이 여성폭력 문제를 호주 전국적인 아젠다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멜버른의 다른 지역에서 살해당한 코미디언 유리디스 딕슨(Eurydice Dixon)사건이 여성폭력 문제를 전국적인 이슈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폭력적인 할례과정에서 호주 전국적으로 11명의 여성들이 사망했다.

가정폭력 전문가인 켈시 헤가티(Kelsey Hegarty) 멜버른대 조교수는 “때때로 여성폭력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사실은 숨겨진 여성학대, 여성폭력들은 항상 우리 옆에 있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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