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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영업익 1조 재진입…진정한 건설名家 도약"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 선언

미주·阿 등 해외 신시장 개척

도로·교량·화전 사업도 확대

수주 24조1,000억 달성 목표

"고객·직원 등 부가가치 극대화

윤리의식·투명경영 강화할 것"





현대건설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주 목표도 전년대비 26% 늘어난 24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경영 목표 실현을 위해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10일 올해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2016년 1조 1,59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7년 9,861억원, 2018년 9,02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하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조569억원을 기록한 GS건설과 영업이익 순위가 뒤바뀌며 ‘업계 맏형’으로서의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저가에 수주했던 해외 공사가 지난해까지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는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 개포주공8단지, 김포, 하남 등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전년대비 26.6% 늘어난 24조1,000억원의 일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특히 올해 이라크,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중동과 아시아 등 기존에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쌓아온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비교 우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공종에 집중하는 한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방침”이라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대형 개발사업과 민간 재개발·도급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동욱(사진) 현대건설 사장은 이 같은 경영 목표 실현을 위해 인력, 조직문화, 윤리 경영 등에 있어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그중 첫 번째인 ‘그레이트 피플(Great People)’은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함양해 자기 완결형 인재가 되는 것이다. 선진 기업문화 ‘그레이트 컬처(Great Culture)’는 고객·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수준의 기업 문화를 의미한다. 또 사회적 법규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해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제로(ZERO)’를 목표로 하는 안전 경영도 실천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역량을 갖추겠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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