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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獨 소비재박람회 '암비엔테'서 2,000만弗 계약

라이프스타일 기업 면모 부각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를 찾은 관람객들이 락앤락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이 지난 8~12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Ambiente 2019)’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락앤락은 2004년부터 16년째 꾸준히 참가하며 우수한 주방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에서 디자인 기능을 강화한 저장용기를 비롯해 유럽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컬러의 보온·보냉용품과 조리용기 등 1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부스를 나누어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통합 부스(144㎡) 형태로 규모를 확대했다. 간결함과 친환경이라는 추세에 맞춰 공간과 제품이 어우러진 형태로 꾸몄으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면모를 부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락앤락은 소형가전 제품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공 파워 블렌더,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품목을 중심으로 품질과 디자인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공략했다. 소형가전의 경우 이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실용성 등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더해 호응을 얻었다.



유럽에서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텀블러와 쿡웨어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락앤락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쿡웨어 라인인 ‘투핸즈(Two Hands) 살롱’은 하드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특수 피막 처리를 해 내구성이 높고, 바닥에 IH(인덕션 히터) 기술을 접목해 유럽의 주방 환경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할 만큼 디자인도 뛰어나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텀블러와 보온·보냉병 카테고리에서는 파스텔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신선하고 감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 밖에 2019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비스프리 모듈러’와 ‘실린더 텀블러’ 시리즈도 눈길을 끌었다. 독일의 한 주방용품 바이어인 토마스 자츠(Thomas Saatz)는 “유럽에서 밀폐용기 기업으로 알려진 락앤락이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한다는 데에 놀랐다”며 “트렌디한 감각과 우수한 기능의 제품을 둘러보며 더욱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160개 이상의 업체와 상담을 완료했으며, 유럽 홈쇼핑 채널 등과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소형가전을 포함해 신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박람회 후로도 상담이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김용성 락앤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방 브랜드의 대부분이 유럽 브랜드로, 지역별 현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락앤락 신규 카테고리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유럽 각지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생활용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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