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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中 대박에 F&F 즐거운 비명

기관 매수세에 이달 주가 52%↑





모자·신발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MLB 브랜드 덕분에 패션기업 F&F(007700)의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F&F는 MLB를 비롯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F&F 주가는 11.55% 오른 6만4,700원에 마감해 3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1월30일부터 10거래일간 297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9~12월 4개월간 60.14%나 하락했다가 올 1월 6.24% 반등했고 이달 들어서는 52.06%나 올라 지난해 하락분 만회를 앞두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 반등했지만 전고점(10만5,000원)을 돌파할 체력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MLB의 면세점 매출은 올해 들어서도 견조하고 모자에 이어 신발 제품이 최근 주목받으며 신성장동력을 예고하고 있어 해외 사업 확장에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MLB의 주력 제품인 모자는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 보따리상·관광객의 대량 구매 등에 힘입어 2017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했다. 모자뿐 아니라 올해 초 출시한 어글리슈즈 ‘빅볼청키’가 최근 일곱 번째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F&F는 이날 MLB 중국 판권 확보에 따라 중국 사업을 위해 상하이 현지법인에 100만달러(약 11억2,170만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2017년 말 판권을 확보한 홍콩·마카오·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 이어 MLB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F&F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6.75% 줄어든 915억원이다. 2017년 롱패딩 특수에 디스커버리 영업이익이 급증했으나 올해 롱패딩 인기가 주춤한 탓이다. 올해는 주력 브랜드인 디스커버리·MLB의 성장세가 지속돼 F&F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21.74% 급증한 1,114억원으로 전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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