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조경영부터 생활밀착형까지…상아탑서 만나는 문화예술강좌

서울대미술관 ACP 수강생 모집

피카소·백남준 등 혁신사고 탐구

한예종 평생교육프로그램 마련

민요·미술 등 6개분야 무료 강의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서울대미술관 전경 /사진제공=서울대미술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지만 이를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키워줄 방법은 요원하다. 이 때문에 부각된 것이 통합적 예술교육이다. 즐기는 것인 줄만 알았던 예술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하니, 예술문화강좌로 더 빛나는 한 해를 설계해보는 건 어떨까. 창조적인 가치경영을 추구하는 사회지도자를 위한 최고 수준의 예술문화과정부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생활밀착형 무료 예술강좌까지 다채로운데 대학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들이 특히 알차다.

◇창의적 리더는 서울대 ACP= 서울대학교미술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최고위과정인 ACP(Art & Culture Program for Creative Leaders)는 올해 ‘현대미술: 생각의 변화’를 주제로 제14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마티스와 피카소, 겸재 정선과 마르셀 뒤샹, 김홍도와 앤디 워홀,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 몬드리안·말레비치·브랑쿠시 등 ‘역사가 된 예술가들’을 통해 그 혁신적인 사고를 탐구할 예정이다. 연극·음악·영화·패션 등의 다양한 분야가 현대미술과 교차하고 확장하는 양상도 들여다본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포스트디지털 등 동시대 쟁점도 살펴보고 삶과 예술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도 강좌로 살펴본다. 컬렉터와 아트페어로 본 미술품의 소장가치, 미술과 대중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수요일 저녁의 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에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서울대미술관으로 매주 찾아간다는 것만 해도 일상을 자극하기 충분한 데다 올해 ACP 과정에는 베니스비엔날레 관람과 다빈치 타계 500주년을 기리는 아트투어가 세심하게 기획돼 있어 관심을 끈다. 각 강좌는 현장 전문가뿐 아니라 서울대 미학과 김진엽·신혜경 교수, 건축학과 김광현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진휘연 교수, 박영택 경기대 교수, 서현석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학전공 교수, 안소연 미술평론가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풍부한 미술지식과 동시대 문화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법조계, 금융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원우들과 인적 네트워킹도 확보할 수 있는 게 ACP의 장점. 강의의 70% 이상을 수강할 경우 총장 명의의 이수 증서가 발급되고 ACP총동창회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 CEO와 임원, 전문직 종사자와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기관의 간부 등을 교육대상으로 하며 수강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수업은 3월6일부터다.



한예종의 평생교육단 활동 중 악기 강좌 모습. /사진제공=한국예술종합학교


◇무료로 즐기는 예술교육=예술 전문의 국립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문화·예술 교육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3월4일부터 6번째 학기를 개강한다. 강좌는 성북구 석관동과 종로구 대학로 캠퍼스에서 15주간 진행된다. 한예종 평생교육단이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 예술 등 6개 분야의 26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우리 국민이 애창한 추억의 동요와 가곡을 해설과 감상으로 알아보고 함께 불러보기도 하는 ‘명곡을 찾아서’, 다양한 희곡 읽기와 연극 관람·낭독 공연 등을 통해 연극의 본질을 이해하고 즐기는 법을 배우는 ‘연극의 이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는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입문’, 발레의 다양한 리듬과 테크닉을 배워보는 ‘기초 발레’, 연필·콘테·파스텔 같은 기초재료의 사용법과 유화의 기초를 배우는 ‘유화의 세계’, 탈춤의 배역을 배우고 다양한 지역의 춤사위를 접하는 ‘탈춤연희실기’ 등 특색있는 과정들이 마련됐다. 강좌신청은 22일까지.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