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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크 수업 들으면 학점은행제 학점 인정…강좌 650개로 확대

교육부, '19년 K-무크 기본계획 발표

누적 회원수 35만명…4차 산업 대비 강좌 확대

하반기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MOOC)’ 이수 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비롯한 신규 강좌도 150개 새롭게 개발·제공한다.

교육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K-무크는 대학의 우수 명품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다.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510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35만7,000여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K-무크를 이수 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무크 학점은행제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험부정방지 기능 등 K-무크 플랫폼 기능을 개선한다.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K-무크 학점은행제 강좌를 개강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맞춤형 강좌를 대폭 확대 개발해 올해 650강좌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신규 우수강좌 150개 이상을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전문인력양성 분야를 각각 대주제로 하는 ‘묶음강좌’(4~5개 강좌)를 총 10묶음 개발해 제공한다. 또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의 직무역량을 위한 직업교육분야 15강좌, 한국학 및 국가 정책 수요 분야 10강좌 등 전략적 지원 분야 강좌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기존 강좌개발 주체에 더해 올해부터는 기업부설연구소,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공익법인도 강좌개발 참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K-무크의 향후 5년을 대비한 중장기 발전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K-무크 플랫폼은 누구나 지식을 창출·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유사 플랫폼을 통합·연계하기로 했다. 학습자에게 다양한 강좌와 고급 기능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 일부 유료 기능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펀무크(FunMOOC), 태국의 타이무크(ThaiMOOC), 중국의 쉐탕(XuetangX), 일본의 J무크(JMOOC) 등과 강좌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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