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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로스 김혁건, 전신마비 딛고 박사학위 취득 "13년 넘게 걸려..응원해주신 분들 감사"

사진=김혁건 인스타그램




‘더 크로스’ 출신 가수 김혁건이 경희대학교에서 응용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혁건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졸업장과 우수논문상을 공개하며 “2006년에 경희대학원에 입학하고 사고 후 학업을 중단하였다가 2019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3년 넘게 걸려 학업을 마쳤습니다. 감사하게도 우수논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도해주신 홍성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혁건은 2000년대 록밴드 ‘더 크로스’ 보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다가 충돌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2년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김혁건은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대중예술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으로, 한 학기 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는 주변의 격려와 도움으로 재입학을 결정했고, 자신감을 얻어 2017년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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