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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 IBK기업은행, 실적 훈풍·수익구조 다변화...투자 매력 쑥

비이자이익 증가로 안정성 개선

올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 전망

중기 금융 선두주자 프리미엄에

고배당 정책도 주가에 긍정 요인





IBK기업은행(024110)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에 주가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은행권 대출 시장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중기 금융 선두주자라는 프리미엄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IBK기업은행은 0.71%(100원) 하락한 1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2,200선을 회복하면서 은행주도 평균적으로 전년말 대비 5% 이상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최근 IBK의 흐름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IBK기업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에 미달(0.46)하면서 시중은행 평균(0.55)보다 낮다. 이는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면서 공익성 추구로 인한 수익성 훼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IBK기업은행 주가는 실적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 7,64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한 기록이다. 올해에도 호실적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으로 전체 이익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IBK기업은행의 올해 연결 순이익을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1조 8,870억원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의 경쟁력이 더 드러난다는 평가다. 작년 실적에서 IBK기업은행의 2017년 대비 이자이익은 7.2%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89.4%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7% 감소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소기업 경기 둔화에도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 변화로 과거 대비 이익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2019년에도 IBK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수익구조 다변화 작업 또한 IBK기업은행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거래 중소기업 고객에게 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인 IBK투자증권은 2015년 3월 모은행과 1호 복합 점포인‘IBK 한남동 WM센터’를 설립한 이후 같은 복합점포를 지난해까지 16개로 늘리며 높은 성장을 일궈냈다. 작년 9월 말 기준 IBK투자증권의 자산관리사업부문 총 영업수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8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개선되는 등 IBK기업은행의 고객기반을 활용한 시너지 영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은행권의 경쟁이 가계대출에서 중소기업 대출로 옮겨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 시장의 강자인 IBK기업은행에 대한 프리미엄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경쟁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성장을 목표로 했지만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오히려 0.1% 포인트 상승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시장 경쟁이 격화될수록 IBK기업은행의 두터움이 오히려 부각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고배당 정책도 IBK기업은행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IBK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015년 이후 줄곧 30%선을 유지해 왔다. 이는 최근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이 24~26%인 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높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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