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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줄어든다”

CBRE 코리아, 2019년 시장 전망 보고서

차입비용 상승·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 투자 주춤

온라인 쇼핑 증가로 물류센터 투자는 올해도 '활발'

CBRE코리아 임동수 대표이사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올해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차입 비용이 증가한데다 매매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019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입 비용 증가, 정책 규제, 거래가 상승 및 수익률 하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오피스 공급량은 올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주요 3대 권역에는 총 약 18만 3,000㎡의 A급 신규 오피스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신규 공급량의 57%, 지난 10년 평균 공급량의 61%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실률은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대형 오피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실질임대료는 회복세는 제한적인 것이라는 게 CBRE의 전망이다. 그나마 공유오피스 수요도 꾸준히 늘면서 공실률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테일 부문과 관련해서는 오피스 빌딩의 저층부를 리테일 매장으로 꾸미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오피스 자산 내에서 리테일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중요시되면서, 작년에 이어 자산 차별화 및 임대수익 극대화를 위한 저층부 리테일 부분에 대한 리노베이션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우량 브랜드 및 임차인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 가장 활발할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물류 센터다. 올해 대규모 물류단지를 포함해 총 약 200만㎡ 규모의 신규 자산이 공급되며 신규 공급량의 절반가량이 경기도 동남부 이천과 용인에 위치한다. 그 외에도 경기 서부 안산과 고양에도 대형 면적의 공급이 예정되면서 물류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신선식품 배송 확대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센터 수요도 가속화되고 있으나 수요 대비 현대식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공급은 부족해 이와 관련한 투자 및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산업 및 인구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선식품 당일배송 트렌드에 맞춘 콜드체인 물류센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투자처인 데이터센터, 기숙사, 임대주택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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