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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회장 '3연임'...2022년까지 중견련 이끈다

중견기업연합회 10대 회장직 추대





강호갑(사진) 신영 회장이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한 번 더 역임한다. 기업 상속세,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3연임을 하게 된 만큼 강 회장이 중견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9년 중견련 정기총회’에서 강 회장을 10대 회장직에 추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22년까지 9년 동안 중견련 수장을 맡게 됐다.

강 회장의 이번 연임은 정관까지 바꿔가면서 이뤄졌을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기존 중견련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만 연임할 수 있어 강 회장의 연임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차기 회장으로 나서는 기업인이 없어 후보자를 물색하기 어려웠다. 여러 중견기업인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모두 경영난을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장단 사이에서는 기업 상속세 합리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슈가 산적한 만큼 수장 공백을 그대로 놔두기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중견련은 지난 13일 열린 1차 이사회에서 강 회장의 3연임에 합의했다.



강 회장도 중견기업 관련 현안을 의식한 듯 은연중에 정부에 중견기업 애로를 해결해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강 회장은 “우리 회원사와 중견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뭘 원하는지는 뻔히 다 나와 있다”며 “기업 승계 활성화와 경영권 보호 방안을 비롯해 기업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타진함으로써 중견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신바람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견련은 반원익 전 상근부회장을 2022년 2월까지 선임하는 안도 가결했다. 아울러 가업승계 제도개선을 역점과제로 두는 한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과 공정위원회의 상법개정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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