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발생한 부산 승학산 낙석사고로 전면 통제됐던 도로가 사고 열흘 만에 일부 개통한다.
부산시는 사하구 하단동 남영아파트 삼거리에서 농산물도매시장교차로까지 1.2㎞ 통제구간 내 왕복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4일 오전 6시부터 일부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통제 구간 중 실제로 낙석이 발생했던 200m 구간은 운행 차로를 더 줄여 2개 차로만 통행이 허용된다.
시는 주변 학교 개학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되자 대한토목학회, 부산교통공사 등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부산시는 “낙석으로 인한 응급조치가 마무리됐고, 시민의 혼란을 예방하고 교통량 해소를 위해 일부를 개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완전 개통 시까지 교통통제 대책에 잘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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