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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황대헌 있음에...男 쇼트트랙 신바람

불가리아 선수권 男 전종목 석권

최민정, 女 개인종합 2위 마감

임효준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5,000m계주에서 1위로 골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소피아=AP연합뉴스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임효준(23·고양시청)과 황대헌(20·한국체대)을 앞세워 세계 최강의 자리를 탈환했다.

임효준은 1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 3,000m 슈퍼파이널과 1,000m에서 1위로 들어와 전날 1,500m에 이어 개인 종목 3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총점 102점을 획득, 2017년 대회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2년 만에 한국 남자선수 개인종합 우승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황대헌은 개인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에이스 우다징을 따돌리고 한국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보태 총점 55점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 2위를 휩쓴 것은 2013년 대회의 신다운·김윤재 이후 6년 만이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개인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 5,000m계주 우승도 이끌었고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으로 세계 최강 복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빛나는 성적을 거머쥐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세대교체를 시작한 대표팀은 임효준-황대헌이 에이스로 나서 금 1, 은 1,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당시 임효준은 1,500m 우승과 500m 동메달, 황대헌은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이후 이번 시즌에는 임효준과 황대헌을 중심으로 김건우, 홍경환, 이준서(이상 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이 가세하며 또다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김건우는 지난달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역시 3개씩의 개인종목 금메달을 책임진 임효준·황대헌과 함께 막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은 개인종합 2위로 마무리했다. 2015, 2016, 2018년 개인종합 1위에 올랐던 최민정(76점)은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한 수잔 슐팅(네덜란드·81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최민정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치고 심석희(한국체대)가 코치로부터 당한 폭행 사건으로 흔들리는 등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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