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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넘은 손흥민, 4강 신화 문턱서 맨시티 만났다

챔스 8강 대진 확정…EPL 선두 맨시티와 11일새 세 차례나 만나

메시-호날두 대전은 결승에서나 가능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가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토트넘의 상대로 맨체스터 시티가 적힌 쪽지를 펼쳐 보이고 있다. /니옹=로이터연합뉴스




생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맞닥뜨린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8-2019 챔스 8강 대진 추첨에서 맨시티의 상대로 결정됐다. EPL에서 3위 토트넘에 승점 13점 차의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올 시즌 챔스 16강 2차전에서 샬케(독일)를 무려 7대0으로 대파한 팀이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이며 올 시즌 토트넘과의 첫 번째 EPL 맞대결에서도 1대0으로 이겼다. 지난해 10월30일 토트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리야드 마레즈가 결승골을 넣었다. 당시 손흥민은 결장했다.

챔스 5시즌 통산 9골의 손흥민은 8강이 처음이다. 그는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토트넘이 8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4강 신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과 만나기를 바랐지만 8강 상대가 맨시티로 결정되면서 험난한 여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같은 EPL 팀으로 서로 너무 잘 안다는 점에서 맨시티에도 부담일 수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신축 홈구장에서 8강 1차전을 먼저 치르고 2차전 맨시티 원정으로 넘어간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다음 달 20일에 EPL 맞대결도 예정돼있어 11일 사이에 세 차례나 만나게 됐다.



세계 최고 논쟁의 두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결승에 진출해야만 만난다. 둘의 챔스 맞대결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이던 2011년 4강전이 마지막이었다. 호날두는 챔스 역대 최다 득점 1위(160경기 124골), 메시는 2위(131경기 108골)다.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다음날 메시가 질세라 2골 2도움을 폭발해 세기의 라이벌 관계를 재확인시켰다. 올 시즌 메시는 6경기 8골 3도움, 호날두는 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맨유는 시즌 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명가의 위용을 되찾았고 패기의 아약스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팀이다. 지난 시즌 레알에 져 챔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리버풀(잉글랜드)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포르투(포르투갈)를 만났다.

토트넘-맨시티전 승자는 4강에서 아약스-유벤투스 승자와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맨유전 승자는 리버풀-포르투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 1차전은 다음 달 10일과 11일에 나눠 열리고 4강은 오는 5월1일과 2일, 결승전은 6월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다. 8강 진출팀에는 약 134억원씩이 주어지며 4강에 오르면 약 153억원씩을 또 받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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