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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재개 직전 감사 의견 ‘적정’ 정정한 아시아나... “주가 변동성은 여전”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위기에 빠졌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거래 재개를 코 앞에 두고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26일 개장 전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22일 감사의견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이유로 현재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이며, 각 신용평가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보류’로 한 단계 낮췄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최근까지 자력으로 차입금을 줄여온 점에서 과거 유동성 문제를 겪은 한진해운 등과는 차이가 있다”며 “저비용항공사의 부각으로 영업기반이 약화하기는 했으나 6,000억원대의 꾸준한 영업활동현금으로 5,000억원 전후 설비투자를 하고도 매년 차입금을 줄여왔다”고 전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향 시 기존 매출채권 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어 문제”라며 “단기적으로는 감사 재신청으로 ‘적정’ 의견을 확보하는 등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차입금 차환자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해 브랜드 가치 손상을 막는 게 구조조정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거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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