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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티바이오, 면역항암제 신약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돌입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에스엠티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담도암 치료제에 대한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에스엠티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NK세포 기반 담도암 치료제와 앞서 MSD가 출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환자에게 동시에 투약하는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키투루다는 지난 2015년 피부암 말기에 걸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치료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은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다.



담도암 치료제 중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와 개발 중인 신약을 접목한 것은 에스엠티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임상시험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진행되며 이르면 6월 초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용윤 에스엠티바이오 대표는 “NK세포 치료제 단독 투여로만 진행된 임상1상에서도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항암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가 있다”며 “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이 희귀질환인 담도암과 같이 절제 수술이 어렵고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투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소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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