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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올해 87% 전망…실적 타격 불가피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에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7,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메리츠화재(000060)·한화손해보험(000370) 등 5개 상장 손해보험사의 1·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늘어난 85.5%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손해율도 지난해 86%에서 올해 87.1%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9.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로 70~80%를 잡고 있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5개사의 연간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5.3% 줄어든 2조1,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한방진료비 증가 등이 꼽힌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에도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율이 3~3.5%가량 오르기는 했지만 인상폭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손해보험 업계의 주장이다 .

이 때문에 손해보험업계는 하반기 추가 요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 자동차 보험료율이 3% 오를 경우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5%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케어’에 따른 손해율 상승도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문케어의 풍선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손보사의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9.7%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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