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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중단 사태 지속…美항공사, 여름 성수기까지 연장

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 잇단 조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737 맥스 8 여객기가 캘리포니아주 빅터빌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두 차례 추락 참사를 일으킨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 미 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여름 성수기까지 운항 중단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을 오는 8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측은 이런 입장을 발표하면서 “항공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조종사 훈련이 이뤄지면서 조만간 737 맥스 기종의 재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여름철 성수기까지 운항중단을 이어가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이는 하루평균 115편의 운항스케줄이 취소되는 것으로, 미국의 여름철 항공노선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미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오는 8월 5일까지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에서 737 맥스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오는 6월 5일까지 737 맥스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8 항공기는 항공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지난달 10일 추락하면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같은 기종의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 189명이 사망한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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