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주식형 수익률 마이너스 1.8%...中·印펀드는 강세

[에셋+ 한눈에 보는 펀드]





지난달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실적 부진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생산 감산 결정으로 하락폭이 다소 줄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2.49%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도 -0.27%로 장을 끝냈다. 이런 시장의 약세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월간 수익률은 -1.88%에 머물렀다. 증시 약세에도 액티브주식형(-0.83%)은 벤치마크(코스피200, -2.58%) 대비 초과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형(1.36%)은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식형 중에서도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 [자](주식)A’가 7.35%의 수익률로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씨소프트와 휠라코리아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6.11%), ‘한국밸류10년 투자중소형[자](주식)C-A’(5.16%)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0조 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중 액티브주식형은 전월 대비 1,600억 원 줄어든 27조 원으로 집계됐고, 인덱스주식형은 전월 대비 665억원 늘어난 32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6조5,00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5.3%(1조3,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국공채 일반형이 0.93%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자 시세차익을 거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국공채일반 유형에 속하는 ‘삼성ABF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가 1.47%의 수익률을 거두며 유형 최상위권에 올랐다. ‘NH-아문디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채권]ClassA’도 1.41%의 높은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증시는 지난달 초 미국의 저조한 건설경기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리커창 중국총리의 희망적 발언과 당초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지표에 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21개월 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가 급락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중 간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에 결국엔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해외주식형 펀드는 2.14%의 성과를 냈다. 특히 신흥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증시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중국주식형은 3.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1(UH)(주식)종류A’(13.13%) 등의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인도 또한 총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돌입하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 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인도주식형은 지난달 10.70%의 성과를 나타냈다.

신흥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 22일부터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요동친 것은 주변 신흥국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 남미 신흥국 역시 저조한 성과를 보였는데 친시장적 성향인 현 브라질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표류하자 브라질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브라질주식형은 6.83% 하락해 해외주식형 내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경우 8.01% 떨어지기도 하는 등 남미 신흥국주식형 펀드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